2025년 2월 25일 국내 증시 마감 시황: 화장품 강세, AI·반도체 약세

2025년 2월 25일 국내 증시 마감 시황입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연이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음. 그러나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00%에서 2.75%로 인하하며 경기 부양 의지를 보이자 낙폭을 일부 회복했음.
또한 26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이 조정을 받았으며, AI 관련주들도 변동성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음.

2025년 2월 25일 국내 증시 마감 시황

1. 시장 개요

KOSPI: 2,630.29 (-0.57%)
KOSDAQ: 769.43 (-0.50%)
원/달러 환율: 1,430.4원 (▲3.0원)

2. 주요 외국인 수급 및 환율 동향

외국인 매수세

KOSPI: 외국인 -3,204억 원, 기관 -976억 원, 개인 +3,181억 원
KOSDAQ: 외국인 -347억 원, 기관 -836억 원, 개인 +1,285억 원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하며 시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음. 특히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음.

환율 동향

원/달러 환율은 1,430.4원으로 3.0원 상승했음. 미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음.

3. 섹터 및 종목 동향

1) 조선·해운

국제 유가 상승과 미국·중국 선박 규제 이슈가 부각되면서 조선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음. 삼성중공업이 최근 10년 내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음.

  • 삼성중공업 (+8.20%): FLNG 1위 기업, 큰 폭의 실적 개선과 수주 경쟁력 부각
  • HMM (+4.50%): 해운업황 호조 지속
  • HD현대중공업 (+3.18%), HD한국조선해양 (+5.67%)

프랑스 GTT와의 LNG선 기자재 관련 협력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자재 관련주들도 급등했음.

  • 동성화인텍 (+9.1%): LNG선 기자재 부문에서 프랑스 GTT와 협력
  • 성광벤드 (+8.0%), 세아제강지주 (+5.1%): 알래스카 사업 관련 에너지용 강관 및 피팅 부문 강세

2) AI·반도체

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및 반도체 관련주들이 조정을 받았음.

  • 삼성전자 (-0.17%), SK하이닉스 (-2.20%)
  • 이수페타시스 (+3.6%): 연기금 매수세 유입
  • 동진쎄미켐 (+5.6%): 창업주 별세 소식에 경영권 변동 이슈 부각

3) 화장품·소비재

코스맥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화장품 섹터가 동반 강세를 보였음.

  • 코스맥스 (+8.00%): 4분기 매출 5,580억 원(YoY +28%), 영업이익 398억원 +77% 증가
  • 토니모리 (+12.81%): 결산 실적 기대감 반영
  • 한국화장품제조 (+4.32%), 마녀공장 (+0.32%)

또한, 대표적인 중국 소비 관련주인 카지노주도 상승했음.

  • 파라다이스 (+5.2%): 장충동 호텔 개발사업 1분기 착공 예정

4) 바이오·헬스케어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올릭스가 대형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논의를 밝히며 급등했고, 일부 바이오주들도 동반 상승했음.

  • 올릭스 (+19.00%):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의 중, 올해 2건의 기술 수출 약속 이행 언급.
  • 지아이이노베이션 (+7.4%), 삼천당제약 (+5.4%)

5) 엔터·음원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엔터 및 음원 관련주들이 상승했음.

  • 에스엠 (+1.70%), JYP Ent. (+3.32%), YG엔터테인먼트 (+2.43%), 하이브 (+2.03%)
  • NHN벅스 (+10.10%), YG PLUS (+7.61%), 지니뮤직 (+2.33%)

6) 기타 특징주

  • 다우기술 (+11.00%): DPS 1,400원 공시 후 배당 기대감 반영
  • SAMG엔터 (+16.70%): JP모건의 대규모 지분 매입 소식
  • 엘케이켐 (+180.00%):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기업, 코스닥 상장 첫날 260% 이상 급등

결론 및 향후 전망

2월 25일 국내 증시는 조선주와 중국 관련주의 강세가 나왔습니다. 기존의 반도체와 전력인프라 등은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도 중국 시장 역시 강합니다. 트럼프가 연일 중국 규제안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달러는 약세가 되고, 원화를 비롯한 유로화, 위안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는 경계 목소리에도 중국과 한국, 유럽은 강세를 보이는 형국입니다. 시장이 흘러가는 모습만 직시해본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모습이 지속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약달러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섹터 순환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앞으로도 매매를 이어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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