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2일 국내 증시 마감 시황입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과 미국 구인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캐나다 간의 관세 갈등이 심화되면서 하락 마감했음.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양국의 관세 갈등이 일단락되며 시장 분위기가 일부 안정됨.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던 것과는 달리, 미국 경제가 호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음.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2.43%)와 SK하이닉스(+5.91%)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KOSPI가 1.47% 상승했고, 반도체 소부장 급등에 KOSDAQ 역시 1.11% 상승 마감했음.
2025년 3월 12일 국내 증시 마감 시황
1. 시장 개요
KOSPI: 2,574.82 (+1.47%)
KOSDAQ: 729.49 (+1.11%)
원/달러 환율: 1,451.0원 (▼7.2원)
2. 주요 외국인 수급 및 환율 동향
외국인 매수세
- KOSPI: 외국인 +3,511억 원, 기관 +359억 원, 개인 -4,771억 원
- KOSDAQ: 외국인 +140억 원, 기관 +93억 원, 개인 -118억 원
외국인은 지난 2거래일간의 순매도를 끝내고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환율 동향
원/달러 환율은 1,451.0원으로 7.2원 하락했음. 관세 갈등 완화와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환율 안정에 기여했음.
3. 섹터 및 종목 동향
반도체 및 IT
반도체 대표 종목들이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음. 엔비디아의 반등과 함께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하게 올랐음. 삼성전자(+2.43%)와 SK하이닉스(+5.91%)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음.
이오테크닉스(+7.41%), 테크윙(+5.74%), 제우스(+4.64%), 퀄리타스반도체(+21%), 하나머티리얼즈(+12%), HPSP(+11%), 에프에스티(+10%), 심텍(+10%), 리노공업(+9.8%) 등이 급등했음.
비철금속 및 철강
철강 업종이 반등을 재개하며 POSCO홀딩스(+5.9%)가 강세를 보였음. 세아제강지주(+4.9%), 동국제강(+3.7%)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음.
비철금속 업종에서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는 고려아연(+26.04%)이 급등했으며, 구리·알루미늄 강세 속에 알멕(+14%), 이구산업(+4.6%), 삼아알미늄(+4.6%), 알루코(+3.9%)가 상승했음.
조선·LNG 관련주
미국 LNG 프로젝트 확대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조선 및 LNG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음. 삼성중공업은 2조 원 규모의 FLNG 4기 수주 기대감에 +5.9% 상승했음. 동성화인텍(+5.86%), 성광벤드(+0.92%), 한국카본(+1.89%), 케이에스피(+1.65%)도 상승세를 기록했음.
보험 업종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 권고 수준이 150%에서 130%로 하향 조정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보험업종이 상승했음. 현대해상(+11%), 한화손해보험(+7.3%), DB손해보험(+3.9%), 롯데손해보험(+3.8%), 한화생명(+4.7%)이 강세를 보였음.
화장품 및 미용기기
2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화장품 업종이 반등했음. 씨앤씨인터내셔널(+26.18%), 제이투케이바이오(+11%), 한국화장품제조(+6.7%), 브이티(+6.3%), 펌텍코리아(+5.8%), 코스메카코리아(+5.7%), 한국콜마(+5.4%) 등이 상승했음.
미용기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레이저옵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라메디텍(+10%), 제테마(+8.7%), 아스테라시스(+6.6%), 원텍(+5.5%), 하이로닉(+4.3%), 파마리서치(+3.0%)가 상승했음.
로봇 관련주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전 개막과 국내 로봇 기업 MOU 체결 소식에 로봇 관련주가 상승했음. 티로보틱스(+17.47%), 하이젠알앤엠(+10.62%), 케이엔알시스템(+3.82%), 뉴로메카(+5.09%)가 상승세를 보였음.
기타 특징주
쓰리에이로직스(+29.92%)는 삼성과 애플의 LPDDR5X D램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음. 씨앤씨인터내셔널(+26.18%)은 북미 수출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음.
결론 및 향후 전망
3월 12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가 이끄는 날이었습니다. 찌들어있던 반도체의 반등으로 인해 시장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세를 유지하던 조선과 방산에서 반도체로 수급이 몰리는 날이었습니다. 현재 DDR5 가격이 반등을 하고 있으며, 레거시 반도체의 재고 소진이 25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짐에 따른 수급이 들어온 듯 합니다. 한번 반등했다고 모든 걸 믿을 수는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주가를 관찰해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또한 방산과 조선이 계속 조정을 받았을 때, 조정을 통해 매수를 할 것인지 여부도 미리 판단을 해 놓을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