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10 –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지수 2가지

오늘은 미국 경제지표인 소매판매(Retail Sales)와 미국의 대표 소비자 심리지수인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와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경제지표는 표면상의 수치만 본다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지표에 알게 된다면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므로, 기본적인 지표의 개념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유용합니다.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지수

미국의 소매판매와 소비자심리지수 2가지

1. 소매판매 (Retail Sales)

① 개요

소매판매 지표는 내구재, 비내구재를 포함해서 소매상의 월별 매출을 집계한 것입니다. 주로 소매상의 영수증 총액의 월간 변화를 측정하기 때문에 영수증이 발행된 모든 거래가 추적되는 지표입니다. 발표 시기는 매월 중순 통계국에서 발표됩니다.

② 소매판매 지표의 단점

소매 판매 지표의 단점으로서는 오로지 상품만 포함이 됩니다. 서비스, 보험 그리고 금융 등은 모두 제외가 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보정이 되지 않아 물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유로 유가가 급등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주유소 매출은 즉시 늘어나게 됩니다. 주유소에서 파는 석유도 소매판매 집계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소매 판매 역시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소매 판매 증가는 전혀 좋은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 소매 판매가 증가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또한 자동차 판매 같은 변동성이 큰 상품은 소매 판매 지표산정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③ 소매판매 지표의 활용

소매판매는 위와 같은 단점이 있기 때문에 매월 월말에 발표되는 개인소득과 지출(PCE) 지표를 항상 비교해 가면서 활용해야만 합니다.

2. 소비자심리지수 2가지

미국에서 발표되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미시간 심리지수와 컨퍼런스 보드 신뢰지수입니다. 각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 (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Sentiment Index)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는 매월 2번 발표되는데 둘째 주에 속보치가 발표되고 넷째 주에 확정치가 발표됩니다. 이 지표는 미국 소비자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미래 경제 전망을 반영한 심리 지수입니다. 미국 GDP의 약 70%가 개인 소비이기 때문에 소비자 심리지수는 꽤 영향력 있는 지표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지표를 구성하는 항목이 현재 경제 상황지수와 향후 1년 및 5년의 소비자 기대지수로 구성되고, 질문은 각각 좋다 나쁘다 둘 중 고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이 지표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Conference Board United States Consumer Confidence Index)

컨퍼런스 보드는 뉴욕의 대표적인 경제 조사기관입니다. 여기에서 발표하는 소비자 신뢰지수를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라고 합니다. 약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을 하여 결과를 도출합니다. 역시 현재 경제상황, 6개월 뒤 경제상황, 현재 일자리상황, 6개월 뒤 일자리 상황, 6개월 뒤 가계수입 등을 질문합니다. 데이터들을 종합한 후 컨퍼런스 보드는 3개의 대표지수를 발표합니다. 현재상황지수(Present situations index), 기대지수(Expectation index), 그리고 종합적인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합니다. 종합 소비자신뢰지수에는 현재상황지수가 40%, 기대지수가 60%의 비중으로 만들어집니다. 즉 컨퍼런스 보드는 미래 기대치를 더 반영한 지수입니다.

최근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③ 두 지수의 차이점과 활용

미시간 지수의 경우 향후 1년 및 5년의 기대값이고 컨퍼런스의 경우 향후 6개월의 기대값을 반영한다면, 당연히 가까운 미래를 포함하는 컨퍼런스 지수가 더 신뢰를 받습니다. 하지만 경기 선행지수 측면에서는 미시간 심리지수가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왜 그럴까요?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는 가계 수입과 소비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미시간 지수는 경제가 처음 돌아가기 시작하면 컨퍼런스 지수보다 먼저 움직이게 됩니다. 반면 컨퍼런스 보드의 지표는 고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고용은 경기가 먼저 돌고 나서 좋아지기 때문에 선행성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반면 경기 고점에서는 고용이 먼저 하락하기 때문에 컨퍼런스 신뢰지수가 먼저 꺽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미국의 소매 판매와 소비자심리지표인 미시간과 컨퍼런스 보드 지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 또는 해외 투자자 모두 지표의 의미에 대해서는 상식으로 알아두시면 분명 경기 해석에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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