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9일 미국 증시 마감 시황입니다. 이날 증시는 고용지표 둔화와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와 S&P500은 상승했으나, 반도체 업종의 약세로 나스닥은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특히, FOMC 의사록에서 트럼프 정책 변화 가능성이 시사되면서 금리가 하락, 이에 따라 시장이 안정세를 찾는 모습을 보였으나, 테마주의 큰 하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2025년 1월 9일 미국 증시 마감 시황
1. 주요 지수 현황
- 다우: +0.25%
- 나스닥: -0.06%
- S&P500: +0.16%
- 러셀2000: -0.48%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96%
- 국제유가(WTI): $77.36 (-1.5%)
- 달러인덱스: 102.4 (+0.1%)
- 미국채 10년물 금리: 4.70% (-0.10%)
2. 종목별 주요 동향

반도체:
AMD(-4.31%)는 HSBC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및 AI GPU 시장 경쟁 우려로 하락. TSMC(-2.03%), ASML(-1.80%) 등도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6% 하락.
전기차:
테슬라(+0.15%)는 정부 규제 이슈에도 에버코어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으로 소폭 상승. 리비안(-4.95%), 루시드(-6.29%) 등은 하락세.
태양광:
솔라엣지(-14.78%)는 시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급락. 퍼스트솔라(-3.34%)도 하락.
빅테크:
애플(+0.20%)은 금리 하락에 상승. 메타플랫폼(-1.16%)은 팩트체크 사업 중단 소식으로 하락 지속.
아마존(+0.01%)은 데이터 센터 투자 소식으로 상승.
헬스케어:
노보노디스크(+2.76%)와 일라이릴리(+1.80%)는 체중 감량 관련 긍정적 연구 결과로 강세.
테마주:
양자컴퓨터 관련주(아이온큐 -39.00%, 리게티 컴퓨팅 -45.41%)는 엔비디아 CEO의 부정적 전망 발언으로 폭락.
3. 주요 뉴스
1) FOMC 의사록 공개 및 시장 반응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연준은 낮은 성장률과 높은 물가를 동시에 제시하며, 금리 정책의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장기 금리 하락을 촉진하며 다우와 S&P500 상승을 이끌었지만, 반도체와 같은 고성장 섹터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히, 의사록 발표 후 30년물 국채 경매 응찰률이 2.52배로 예상치(2.39배)를 상회하며 국채 수요가 증가, 금리가 하락 전환했습니다.
- 이는 채권시장 안정에 기여했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향후 금리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 고용지표 둔화와 시장 영향
ADP 민간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고용이 12만 2천 건으로 전월(14만 6천 건) 및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 임금 상승률은 4.6%로 둔화되었으며,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고용시장의 과열 완화 신호로 해석되었습니다.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6만 건에서 20.1만 건으로 감소했지만, 노동시장의 혼조된 신호가 시장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는 4.70%로 안정되었으나, 주식시장은 고용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3) 트럼프 경제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 경제 비상사태는 대규모 무역 및 금융 거래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며, 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가 됩니다.
- 이 소식은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를 4.73%까지 상승시키며 시장에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 그러나 FOMC 의사록에서 트럼프 정책이 이미 반영되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금리가 하락, 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4) 테마주 대규모 하락
테마주는 양자컴퓨터, 드론, 우주개발, 전기차, 2차전지 등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 양자컴퓨터 관련주: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양자컴퓨터 상용화는 최소 1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아이온큐(-39.00%), 리게티 컴퓨팅(-45.41%) 등 관련 종목이 폭락했습니다.
- 드론 및 우주개발 관련주: 조비 에비에이션(-7.59%), 로켓랩(-2.11%) 등도 하락했습니다.
- 라이다 관련주: 루미나 테크(-11.43%), AEye(-27.09%) 등도 큰 폭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5) 헬스케어 섹터의 희비
- 노보노디스크(+2.76%)와 일라이릴리(+1.80%)는 체중 감량과 관련된 긍정적 연구 결과 발표와 보험 적용 확대 소식으로 상승했습니다.
- 반면, J&J(-2.71%)는 뇌졸중 문제로 인한 의료기기 판매 중단 소식으로 하락. 경쟁사인 보스턴 사이언티픽(+4.30%)과 메드트로닉(+3.52%)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6) 기술주 혼조세
- 엔비디아(-0.02%)는 국채금리 변동에 따라 장중 변동성을 보였으며, 마이크론(-2.45%)과 AMD(-4.31%)는 AI 및 메모리칩 관련 우려로 하락.
- 아마존(+0.01%)은 조지아 데이터센터 투자 소식으로 상승, 메타플랫폼(-1.16%)은 팩트체크 사업 중단으로 하락했습니다.
4. 향후 경제지표
- 1월 10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시장 컨센서스는 +3.1%.
- 1월 12일: 소매판매 지표 발표 예정.
5. 한국 관련 지표
- MSCI 한국 지수 ETF: +1.12%
- 원/달러 환율 (야간): 1,459.60원
- NDF 원/달러 1개월물: 1,458.00원
결론
미국은 확실히 흔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고, 그 배경에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트럼프의 발언들입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미국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예측이 어렵습니다. 저는 그냥 편하게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조정을 주면 매수한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