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4일 미국 증시 마감 시황입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국채 금리 상승과 테마주의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국채 금리 안정과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며 혼조세로 마감되었습니다. 다우는 +0.86%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0.38% 하락하며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5%로 소폭 하락하며 대형 반도체 종목들의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2025년 1월 14일 미국 증시 마감 시황
1. 주요 지수 현황
- 다우: +0.86%
- 나스닥: -0.38%
- S&P 500: +0.16%
- 러셀 2000: +0.24%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35%
- 국제유가(WTI): $78.82 (+2.94%)
- 달러인덱스: 109.63 (-0.02%)
- 미국채 10년물 금리: 4.780% (+2.0bp)
2. 종목별 주요 동향

반도체 섹터
- 엔비디아(-1.97%): MS와 구글의 데이터센터 주문 감소와 AI 칩 규제 소식으로 하락.
- 마이크론(-4.31%), TSMC(-3.36%)도 동반 약세.
- AMD(+1.10%): 일부 고객사 전환 소식에 상승.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대형주 약세 속 -0.35%.
전기차 및 에너지
- 테슬라(+2.19%): 4분기 차량 판매 증가와 자율주행 성장 기대감으로 상승.
- 리비안(-2.60%), 니오(-2.64%) 등 기타 전기차 종목은 부진.
- 엑손모빌(+2.58%): 유가 상승에 따라 강세.
빅테크 및 소비재
- 애플(-1.03%): 4분기 판매량 감소 전망으로 하락.
- 메타 플랫폼(-1.22%): 광고 관련 소송 기각 소식으로 약세.
- 알파벳(-0.46%), 마이크로소프트(-0.42%), 아마존(-0.22%)도 하락.
특징 종목 및 테마주
- 양자컴퓨터 관련주: 리게티 컴퓨팅(-32.25%), 디웨이브 퀀텀(-33.62%) 등 큰 폭 하락.
- 앨버말(+5.76%): 중국 리튬 가격 상승 소식에 강세.
- CVS헬스(+7.31%), 유나이티드헬스(+3.93%): 메디케어 지불액 인상 기대감으로 상승.
- 모더나(-16.80%): 매출 예상 하향으로 급락.
3. 주요 뉴스
국채 금리와 트럼프 정책 기대감
- 국채 금리 상승 및 둔화 배경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 초반 4.8%를 기록하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장 후반에는 상승폭이 둔화되며 시장의 낙폭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이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소식(3년 기대 인플레이션 2.6% → 3.0%)과 물가 우려가 반영된 결과.
그러나 주거비, 의료비 등 주요 항목의 물가 둔화 소식은 금리 안정에 기여. - 트럼프 정책 기대감과 시장 반응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을 발효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이 장중 하락폭을 축소(최대 -7%에서 -0.15%로 반등).
이는 테슬라(+2.19%)와 같은 특정 종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기술주 일부의 낙폭을 줄이는 데 기여.
월가 및 연준 의견
- 블랙록의 미국 주식 중립적 접근
블랙록은 금리와 채권 수익률 급등을 이유로 미국 주식에 대한 기존 강세 입장을 중립적으로 변경. 이는 정책 및 AI 관련 밸류에이션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
블랙록은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의 고평가 리스크를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제안. - 골드만삭스와 BOA의 상반된 전망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나치게 매파적이라며,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낮게 봤음.
반면 BOA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고 2025년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 이는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침.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 뉴욕 연방준비은행 조사에 따르면,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6%에서 3.0%로 상승했으나, 단기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
- 이는 소비자 심리 위축과 더불어 연준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 반면, 주거비(-5.5%), 의료비(-5.8%) 등 세부 항목은 지속적인 물가 둔화를 보여 국채 금리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함
WTI 상승과 에너지 종목 강세
- 미국 정부의 러시아 석유산업 제재 확대가 국제유가 상승을 촉진하며, WTI는 $78.82(+2.94%)를 기록
- 엑손모빌(+2.58%), 쉐브론 등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방어 역할을 수행
- 추가적으로, 러시아 수출 감소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며,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
기술주 및 테마주의 부진
- 반도체 및 AI 관련주
엔비디아(-1.97%), 마이크론(-4.31%)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은 금리 상승과 바이든 행정부의 AI 칩 규제 소식으로 하락
특히, 블랙웰 과열 문제와 대형 기술주들의 데이터센터 주문 감소 소식이 반도체 종목의 약세를 부추김 - 양자컴퓨터 관련주
리게티 컴퓨팅(-32.25%), 디웨이브 퀀텀(-33.62%) 등은 젠슨 황과 마크 저커버그의 부정적 발언 여파로 급락
시장에서는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화
헬스케어 섹터 강세
- 유나이티드헬스(+3.93%), CVS헬스(+7.31%) 등은 2026년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지불금 인상 기대감으로 상승
- 반면, 모더나(-16.80%)는 올해 매출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며 급락, 관련 바이오 종목들도 부진
4. 향후 경제지표
- 1월 16일: 미국 소매판매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예정
- 1월 17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예정
5. 한국 관련 지표
- MSCI 한국 지수 ETF: -0.06%
- 원/달러 환율 (야간): 1,467.50원
-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 1,466.00원
결론
미국은 시장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시장을 흔드는 장세입니다. 트럼프 취임 후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가 오늘 한국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