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편 : 차트 추세 추세선 추세지표 알아보기

오늘은 차트 추세, 추세선, 추세지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지와 저항을 벌써 30편이나 썼는데, 이제와서 무슨 추세냐라고 할 수 있지만.. 기초적인 내용인 것 같아도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번편은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32편 : 추세전환 내용을 배우기 전 기초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차트 추세, 추세선 긋기, 추세지표

1. 차트 추세란?

추세라는 것은 “어떤 현상이 일정하게 나아가는 경향”을 말합니다. 즉 차트 추세는 주가가 일정하게 오르고 내리는 경향을 말합니다. 차트에서는 추세 구간이 있고, 비추세 구간이 있습니다. 차트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경우 우리는 상승 추세라고 부르며,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경우 하락 추세라고 부릅니다. 반면 비추세, 즉 추세가 없는 경우는 “횡보한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아래 그림은 5년치(2020년~2025년) 네이버 차트입니다. 네이버 차트 일봉을 크게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네이버차트_추세예시

추세가 명확하죠?? 장기간 차트를 크게 보면 누구나 어떤 추세인지 한번에 알 수 있습니다.

2. 추세를 알아보는 방법

차트 추세라는 것은 명확할 때도 있지만 실제로는 명확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차트를 긴 기간으로 크게 보면 상승 추세, 하락 추세, 비추세가 명확해 보입니다. 하지만 비추세 구간(횡보)을 확대해 본다면, 이게 상승인거 같기도 하고, 하락인거 같기도 하고 애매할 경우도 많습니다. 즉 보는 기간에 따라 애매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저는 다음과 같이 상승 추세, 하락 추세, 비추세를 정의합니다.

1)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유지하면서 상승할 때는 상승 추세다.

2)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을 유지하면서 하락할 때는 하락 추세다.

3) 이동평균선이 각도가 없거나, 배열이 없는 상태에서 머물때는 비추세다.

네이버차트_추세예시

이동평균선의 정배열과 역배열의 개념은 지금까지 많이 설명했습니다. 다시 위의 그림을 보겠습니다. 상승 추세에는 이평선이 정배열을 유지하며, 일정한 추세를 가지고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하락 추세에는 이평선이 역배열로 전환되고, 추세를 가지고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리고 비추세는 이평선이 순서도 없이 배열되어 있고, 이평선의 각도 역시 누워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추세선 긋기

차트가 상승 추세에 있을 때는 항상 어떠한 상승 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하락 추세에 있을 때는 어떠한 하락 각도를 가지고 있죠. 그 각도를 선으로 표시한 것이 추세선입니다. 실제로 어떤 종목이 추세를 바꾸려고 하면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차트 역시 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차트에서의 관성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만든 하나의 성질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추세선 긋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추세선 긋기 예시

상승추세일 때는 추세선을 지지선 기준으로 긋습니다. 즉 추세 아랫단을 선으로 연결합니다. 제일 낮은 가격을 이으면 됩니다. 반면 하락추세일 때는 추세선을 저항선 기준으로 긋습니다. 추세 윗단, 즉 제일 높은 가격을 선으로 연결해서 긋습니다. 상승 일때는 이 추세를 유지하는 아래 지지선이 중요하고, 하락 일때는 위의 저항선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추세선을 이탈한다면 추세가 바뀌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상승 추세일 때는 추세선에서는 지지를 받는 경우가 많고, 하락 추세일 때는 추세선에서 저항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많이 목격할 수 있습니다.

4. 추세지표 MACD

차트 지표 중 추세와 관련하여 많이 사용되는 지표가 있습니다. MACD라는 지표로 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 즉 장단기 이동평균선의 차이를 이용해 만든 지표입니다. MACD와 관련해 많은 주식 책에서 그 사용 방법을 명시하고 있는데,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하나의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봉이 아닌 주봉상 MACD가 0보다 위에 있다면 “상승 추세”, 0보다 아래에 있다면 “하락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봉이니까 장기적인 추세 개념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추세지표 MACD 예시

NAVER의 주봉에서 MACD가 0보다 큰, 즉 상승추세(빨간차트) 구간과 0보다 작은 하락추세(파란차트) 구간을 볼 수 있게 표시를 해 보았습니다. MACD와 주가와의 어떤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으신가요?? 예를들어 2020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네이버는 상승 추세에 있는데, 중간 중간 조정 기간에는 MACD가 하락 추세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즉 MACD만 믿는다면, 단순한 조정 기간인데 하락 추세로 들어선 줄 알고 매도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 지표만을 너무 신봉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MACD를 더 이상 보지 않습니다.

더불어 기술적 지표를 조합해 마치 무조건 맞다는 듯 선동하고 다니는 전문가가 있다면 거르셔야 합니다. 기술적 지표는 명확해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해 보이는데, 기술적 지표만은 확실하게 수치로 보여주기 때문이죠. 그러나 기술적 지표는 후행지표입니다. 즉 주가가 우선하고 그 뒤에 함수를 이용해 만드는 도구일 뿐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5. 추세를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지금까지 글을 읽었다면, 의문이 들 것입니다. 그래서 추세를 어떻게 이용해야돼? 중요하다는 거야, 안 중요하다는거야?

우리가 한번씩 5년치 차트를 크게 봐서 지금 어떤 추세에 있는지를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왠만하면 차트가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을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승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면에서 추세를 바라봅니다. 추세가 바뀌는 구간, 추세 전환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승 추세를 잘 유지하면서 상승하던 종목이 어느 순간 하락을 하기 시작했을 때, 이 종목이 언제 하락 추세가 되지?라는 고민이 들곤 합니다. 만약 위의 정의처럼 이평선이 역배열이 되고 하락을 하고 있을 때 하락 추세라고 한다면, 이미 주가는 고점에서 30% 이상 하락을 했을 것입니다. 즉 역배열로만 판단해서는 수익 반납을 크게 할 수 있는 위험이 따릅니다.

반대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던 종목이 상승 하기 시작했을 때 어느 시점에 이제 상승 추세가 되었다고 자신있게 선언할 수 있을까요? 이평선이 모두 정배열이 된 다음에?? 만약 그렇다면 저점에서 50%는 이미 올라와 있을 것입니다. 정배열만 기다렸다면 매수 타이밍이 매우 늦게 되는 것이죠.

마치며

다음시간 추세 전환에 대해 설명드리면서 그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을 알면 미리 생각할 수 있고, 대응할 수 있는 센스가 생겨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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